“유오성! 역시 의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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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7시 00분


3년만에 컴백…또 노개런티

배우 유오성(사진)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며 노 개런티 우정을 과시했다. 유오성은 10일 개봉하는 영화 ‘감자심포니’ (제작 영화제작소 택)의 주연으로 나선다. 2006년 ‘각설탕’에 우정출연한 뒤 3년 만이다.

특히 그는 연출자 전용택 감독의 고향인 강원도 영월에서 함께 자라난 친구. 유오성은 그 우정이 쌓아준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와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출연료를 일체 받지 않고 연기를 펼쳤다. 제작사측이 마련한 비교적 적은 액수의 개런티 역시 영화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참여했다.

유오성과 전용택 감독의 우정은 ‘감자심포니’ 속에 그대로 녹아났다. 영화는 강원도 한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30대 후반의 친구들이 겪는 신신한 삶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 가족을 사고로 잃고 자취를 감춘 전설적인 주먹과 그의 라이벌이었던 조직의 보스를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현실을 돌아본다. ‘감자심포니’는 올해 11월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회 한불영화제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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