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연인 선언 후 두문 불출 장동건-고소영 집에서 뭐할까?

  • Array
  • 입력 2009년 11월 9일 07시 00분


코멘트

장: 패션지 화보촬영연기…팬클럽 사이트도 접속 안돼고: 매니저 휴대전화까지 꺼…공식입장은 동건에 일임

할리우드에 졸리-피트 커플이 있다면 한국에는 장-고 커플.‘ 장동건 고소영의 만남을 두고 연예계에서는 미국 할리우드의
’브란젤리나‘와 비교되는 톱스타 커플의 탄생이라며 이들의 앞으로 함께 이뤄낼 스타 파워에 벌써부터 관심이 대단하다.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에 졸리-피트 커플이 있다면 한국에는 장-고 커플.‘ 장동건 고소영의 만남을 두고 연예계에서는 미국 할리우드의 ’브란젤리나‘와 비교되는 톱스타 커플의 탄생이라며 이들의 앞으로 함께 이뤄낼 스타 파워에 벌써부터 관심이 대단하다. 스포츠동아DB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잠행 중?’

세간의 지나친 관심에 대한 반작용일까.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공식 연인을 선언한 뒤 수면 밑으로 잠행 중이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2년간 ‘비밀 데이트’를 해오다 5일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관계를 공개했다. 이후 여느 연인처럼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라도 할 것처럼 보였지만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마치 약속이나 한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무대인사와 각종 인터뷰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해왔던 장동건은 6일 예정됐던 패션지 화보촬영도 연기하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이날 연기한 촬영을 언제 다시 할지는 미지수다. 소속사 관계자는 “12월에 발간되는 잡지라 늦어도 이번 주 중에 촬영해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나중에 날짜가 정해져도 촬영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촬영하는 다른 배우들과 주위의 관계자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염려해 한 차례 미룬 일정이지만 장동건에 쏠린 눈도 잠시 돌리겠다는 뜻에서다.

장동건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 ‘아도니스’가 이틀 동안 접속되지 않는 것도 이들의 ‘잠행’에 대한 궁금증과 무관치 않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7일 오전부터 8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접속자수가 폭주하여 홈페이지가 중단되었습니다”는 글이 써있다. 일일 접속자수가 5만 명이 넘으면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는 만큼 이들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탓이다.

장동건이 5일 밤 ‘아도니스’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된다면 이곳을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은 곧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소영도 장동건 못지않게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다. 그녀는 2007년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CF 촬영과 패션쇼 등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장동건과 교제 중임을 밝힌 뒤에는 언론을 피하는 행동이 더욱 심해졌다. 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것이 그나마 전부다. 그의 매니저 역시 둘의 열애가 보도된 이후 3일이 지난 8일까지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있다. 고소영은 장동건과의 사랑을 밝히는 보도자료 등을 비롯해 대외적인 접촉을 모두 장동건 소속사 측에 모든 것을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불필요한 행보나 노출로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정황 판단이 가능하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아무래도 한창 뜨거운 세간의 눈길이 조금 차분해 질 때까지는 이런 조심스런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