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뼈·박쥐… 조니 뎁 ‘별난 수집’

  • 입력 2009년 9월 16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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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칼’ 데미 무어 ‘도자기 인형’ 등…할리우드 스타들 이색 애장품 눈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주인공 조니 뎁은 틈만 나면 비둘기 뼈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비둘기 뼈와 함께 곤충과 박쥐를 모으는데도 빠져 있다. 작가 잭 캐루악의 다 낡아빠진 레인코트를 1만 파운드(약 2000만 원)에 구입한 적도 있다.

그 외에도 할리우드에는 다소 엽기적인 애장품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많다.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골동품 칼을 수집한다. 그녀는 전 남편이자 배우인 빌리 밥 손튼과 이혼했을 즈음부터 골동품 칼을 모으기 시작했다. 브래드 피트와 새로운 가정을 꾸려 6명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집안에 골동품 칼을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우 데미 무어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도자기 인형을 모은다. 특히 데미 무어는 인형을 보관하기 위해 집을 한 채 샀을 정도로 ‘인형광’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톰 행크스의 애장품은 타자기. 그는 세계 곳곳에서 사 모으는 타자기를 공수하는데 얼마가 들든 상관하지 않는다.

호주 출신 배우 니콜 키드만은 유명한 주화 수집 전문가로 유대인들의 희귀 동전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1965년에 방영된 ‘내 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 1979년에 방영된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The Duke of Hazzrd)’ 등 TV 쇼와 관련된 보드 게임을 수집하고 독일 출신 모델 클라우디어 시퍼는 곤충을 박제한 액자와 그림으로 집안 곳곳을 장식했다.

골동품 수집광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고(故) 마이클 잭슨은 이집트 하프와 4륜 마차 등 독특한 소품 수천 점을 네버랜드 랜치에 보관하고 있다.

그가 수집한 골동품들은 마이클 잭슨이 소장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 스타들끼리 모여서 박물관 만들어도 되겠네요’, ‘나중에 싫증나면 어떻게 처리할까요’라며 흥미를 보였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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