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들, 소비자원에 ‘공연취소배상’ 구제신청

  • 입력 2009년 9월 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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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합동공연 ‘SM타운 라이브09’ 취소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구제신청을 냈다.

동방신기 팬사이트 ‘동네방네’ 회원을 주축으로 한 1249명의 팬들은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한국소비자원에 구제신청서를 접수했다.

동네방네 측은 “8월16일 개최 예정이었던 SM타운 라이브09를 SM엔터테인먼트이 일방적으로 취소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9월2일 우선 SM 측에 자진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답변이 없어 예정대로 피해구제신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청서를 통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유를 포함한 SM의 공식적인 사과’와 입장료의 10% 배상을 요구했다.

SM타운 라이브09는 8월16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SM 측이 “동방신기 일부 멤버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소속 가수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공연의 취지를 살릴 수 없게 됐다”며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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