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20억원 어치 보석 두르고 재킷 촬영

  • 입력 2009년 8월 19일 12시 03분


9월 가수로 활동을 벌이는 이의정의 첫 솔로 음반 재킷에 시가 20억원의 귀금속이 등장했다.

이의정은 17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명 쥬얼리 디자이너 김민 씨로부터 시가 10억원의 티아라 왕관과 7억원의 목걸이, 팔찌, 반지 등 모두 2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액세서리를 협찬받아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어서 촬영장에서는 갖가지 해프닝이 빚어졌다.

우선 사설경호원이 촬영장까지 직접 액세서리를 가지고 온 것은 물론 20억원 어치의 액세서리를 착용해야 하는 이의정은 조심조심해가며 촬영에 임했다. 이의정의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는 이의정을 돌보기보다 보석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티아라 왕관은 다이아몬드 값과 디자인 비용, 세공비 등을 합치며 시가 10억원에 이르며 목걸이가 7억원, 팔찌와 반지가 약 3억원에 달해 모두 20억원에 이른다.

이번 보석 협찬은 디자이너 김민씨가 “뇌질환을 딛고 일어선 이의정이 아픔을 견뎌내고 제 2의 삶을 살아가는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로 뜻으로 이뤄졌다.

이의정 측은 이 액세서리들을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재킷 촬영이 끝난 후 곧바로 시중은행 금고에 보관했다.

한편 이의정은 9월초 세 곡이 든 싱글을 내고 가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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