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맨 땅에 헤딩슛’ 날린다

  • 입력 2009년 6월 26일 07시 35분


축구드라마 ‘맨…’ 차봉군 역 캐스팅… 입대전 마지막 작품…몸만들기 한창

배우 김래원(사진)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분위기를 먼저 띄운다.

김래원은 축구를 다룬 드라마 ‘맨 땅에 헤딩’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축구선수로 나선다. 독특한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드라마는 안방극장에서 처음 다뤄지는 축구 전문 드라마. 프로축구 선수들과 그들을 돕는 에이전트의 생활을 통해 축구 세계를 들여다본다.

김래원은 주인공 차봉군 역을 맡는다. 실력이 부족한 2군 선수이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물이다. 역할 이름 역시 유명 축구스타이자 지도자인 수원삼성 차범근 감독을 연상시켜 웃음을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여자 에이전트의 등장도 관심을 끄는 대목. 이 역할의 여배우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래원의 성공을 도우면서 한편으론 사랑까지 키우는 연기를 펼친다.

‘맨 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은 내년 6월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의 분위기를 미리 즐길 만한 작품이다. 최근 국가대표팀이 무패로 본선에 진출, 월드컵을 향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이 드라마가 월드컵 리허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김래원은 축구선수 변신을 위해 프로축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특히 김래원은 이 드라마를 끝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 앞선 작품들보다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맨 땅에 헤딩’은 이서진 주연의 공포드라마 ‘혼’ 후속으로 10월 초 MBC 수목드라마로 방송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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