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또다시 열도 상륙

  • 입력 2009년 5월 30일 08시 00분


‘작지만, 꾸준하게’.

남성그룹 SG워너비(사진)가 다시 한 번 열도 공략에 나선다. SG워너비는 8월 17·18일 도쿄 나가노 선플라자 홀에서 공연을 벌인 후 같은 달 21일엔 카나가와 켄민홀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NHK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SG워너비는 2006년 5월 1500석 규모의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스텔라홀에서 처음 단독공연을 벌인 후 차츰차츰 공연규모를 키워가면서 일본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여느 한류스타들처럼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를 앞세우지도 않고, 화려한 홍보 이벤트도 없었지만 꾸준히 활동하면서 음악성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아가고 있다.

SG워너비는 2006년 10월 2500석 규모의 NHK홀에서 두 번째 공연을 벌인 후, 2007년 6월 3일 50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에서 공연을 가지면서 규모를 다시 두 배로 키웠다. 2008년 1월과 5월에 다시 도쿄 국제포럼에서 공연을 연 뒤 같은 해 11월엔 오사카와 오오미아, 가와사키 등 일본 중소도시를 도는 투어공연을 벌였다.

이번 8월 투어도 도쿄를 비롯한 3개 도시에서 공연을 벌이 일본 전역으로 활동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G워너비는 드라마 ‘슬픈 연가’ 삽입곡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이들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생겨났다. 3월에는 일본에서 첫 현지 앨범을 발표하고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홍보활동도 했다.

SG워너비 측은 “한국 대중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활동을 할수록 팬들도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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