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최민식-박찬욱 “노 前 대통령 서거, 말할 수 없는 슬픔”

  • 입력 2009년 5월 29일 21시 37분


‘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과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올드 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들은 각자의 공식행사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박찬욱과 최민식은 각각 28일 영화 ‘박쥐’ 의 칸 수상기념 기자회견과 29일 열린 영화 ‘바람이 머무는곳 히말라야’의 기자 간담회에서 검정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최민식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30초 동안 묵념을 했다.

박찬욱은 “오늘(28일) 새벽 대한문 앞에서 조문을 하고 왔다”며 “조문을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위대한 평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할 수 없이 슬펐다”고 말했다.

최민식도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왜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소회가 없겠는가. 한때 우리 영화인들이 그 분의 일부 영화 정책에 대립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는 많은 영화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취재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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