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최유나가 발라드를…

  • 입력 2009년 5월 23일 07시 40분


데뷔 26년만에 가장 과감한 변신… 10집 ‘초대’서 새로운 감성 노래

트로트가수 최유나가 10번째 음반을 발표하고 팬 곁으로 돌아왔다.

최유나는 ‘흔적’, ‘반지’, ‘별난 사람’ 등의 히트곡을 내놓은 주인공.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중장년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녀는 10집에서도 변함없는 재능을 드러낸다.

10집 타이틀곡은 정통 트로트에서 한 발 물러난 ‘초대’다. 듣기 편안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에 가까운 노래로, 변신을 선언한 최유나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최유나는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사랑과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그리울 때 추억에 문을 열고 싶은 여인의 마음을 담았다”고 새 음반을 소개했다.

84년 KBS가 만든 가수 등용 프로그램인 ‘신인탄생’을 통해 데뷔한 최유나는 88년 부른 드라마 ‘애정의 조건’ 주제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 입지를 다진 그녀는 92년 발표한 히트곡 ‘흔적’을 발판으로 매년 쉬지 않고 신곡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흔적’과 94년에 발표한 ‘밀회’로는 그해 연말 열린 대한민국 영상음반가요대상(현재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와인글라스’, ‘밤차로 가지 말아요’, ‘반지’, ‘느낌’ 등의 노래를 내놓은 최유나에게 10집 ‘초대’는 데뷔 26년 만에 가장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노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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