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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3일 0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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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상훈 씨는 23일 새벽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찾아온 사람이 7~8명 정도 됐다”며 “이들을 도운 금액을 계산을 해보니 10억원 정도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차 씨는 “집사람이 나도 모르게 남몰래 좋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됐다. 정말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또 “독실한 불교신자인 만큼 병들고 늙은 몸을 훌훌 벗어 던져 버리고, 좋은 곳에서 좋은 부모 만나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족의 말에 의하면 고인이 된 여 씨는 마지막까지 연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전원주, 정영숙, 김용건, 견미리, 유재석, 박미선, 홍록기, 이한위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영상취재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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