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으로 인한 고통…” 신인가수 준서 행방불명

  • 입력 2009년 5월 20일 18시 19분


‘블루 스프링’의 준서. 동아일보 자료사진
‘블루 스프링’의 준서.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니홈피에 자살 암시 글을 올린 뒤 연락이 두절된 신인가수 준서(24· 본명 박준성)의 소속사 측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인 남성듀오 '불루스프링'의 멤버 준서의 소속사 측은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백방으로 수소문해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단서를 얻지 못해 경찰서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서는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번쯤은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무명의 설움, 가난으로 인한 고통 등 힘든 심경을 밝힌 뒤 끝 부분에 "다들 미안해. 행복하게 살아야해. 그리고 부디 제 좋은 모습만 기억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그 후 그는 소속사뿐만 아니라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잠적 중이다. 준서의 미니홈피 일촌평에는 "제발 연락 좀 해라" "나쁜 생각하지 말고 전화해" "다들 걱정돼서 난리다"는 등 그의 연락을 기다리는 지인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준서는 영화 '무방비 도시'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내 여자(2008)'등의 OST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남성 듀오 '블루스프링'을 결성해 올 1월 첫 앨범을 발매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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