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손태영, 일도 육아도 다잡는다.’
출산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손태영(사진)이 컴백작인 드라마 ‘두 아내’ 제작진의 남다른 배려로 ‘워킹 맘’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주 3일만 촬영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갓 100일된 아들 돌보기에 힘쓸 수 있게 된 것. 손태영의 한 측근은 13일 “주3일 촬영으로 제작진이 배려해준 덕택에 육아에도 소홀하지 않게 됐다”며 “이틀은 야외, 하루는 실내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윤류해)는 일일극이란 특성상 거의 쉬는 날 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이 불가피한 상황. 그러나 제작진의 효율적인 일정 조정으로 출연 중인 연기자들을 비롯해 촬영 팀 상당수가 최소 주 1일 휴식은 가능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손태영은 촬영이 없을 때는 집에 머물며 엄마이자 아내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측근은 “일과 가사를 병행하느라 스스로를 돌볼 여유가 없는 점은 ‘워킹 맘’과 다를 바 없다”며 “하지만 이런 생활에 큰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손태영이 ‘두 아내’에서 맡은 역할은 유부남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여성인 한지숙. 유부남 강철수 역을 맡은 김호진, 또 전처인 김지영과 삼각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손태영의 안방극장 복귀는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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