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소동 초난강 “술이 원수야”

  • 입력 2009년 4월 24일 00시 18분


새벽 술취해 마을공원서 ‘고래고래’일본 언론들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

일본 인기 남성그룹 스마프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34·한국이름 초난강)가 23 일 새벽 공원에서 알몸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아사히 신문’,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의 유력 언론들은 쿠사나기가 술에 취해 알몸으로 도쿄 아카사카 히노키 마을 공원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쿠사나기는 옷을 모두 벗고 있었다고. 경찰이 그에게 주의를 줬으나 만취 상태의 쿠사나기는 “알몸이 뭐가 나쁘냐”며 격하게 항의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카사카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 연행된 쿠사나기는 “술집에서 지인과 맥주와 소주를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전라상태였다는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스트레스를 발산하듯 15분 정도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 발표 직후 쿠사나기를 주인공으로 촬영한 공익광고는 방송을 중단했다. 자동차 광고와 가정용 세제 광고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스마스마’ ‘초난강 쇼’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퇴출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스마프의 소속사 쟈니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폐와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쿠사나기의 향후 활동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미 그룹 스마프 해체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지 좋았던 쿠사나기라 더욱 안타깝네요’, ‘요즘 스마프에 계속 악재가 겹치네요’, ‘스마프 멤버들이 말릴 때 술 좀 자제하지…’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기간이 얼마나 됐든 자숙 후 꼭 다시 나와주길 바라요’ 등 충격과 안타까움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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