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갑작스런 낭종수술로 日콘서트 차질

  • 입력 2009년 4월 14일 15시 10분


가수 겸 배우 안재욱이 갑작스런 성대 낭종 수술로 일본 투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안재욱은 3월 말부터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발표할 미니앨범 녹음을 하던 중 목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성대낭종 진단을 받았다.

안재욱은 음반 발표일과 일본 투어 일정을 미리 잡아뒀던 탓에 쉽게 낭종 제거수술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론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기로 결정, 13일 오후 서울 강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제거수술을 받았다.

안재욱은 앞으로 최소 한 달 정도는 성대수술 특성상 목소리가 변할 우려가 있어 5월 27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되는 미니앨범과 이에 맞춰 가질 예정이던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 3개 도시 투어 콘서트의 일정이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측 앨범 제작사 포니캐년, 콘서트 주관사 쿼라스, 국내외 팬클럽 등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녹음과 콘서트 일정을 강행하려는 무리수도 고려했지만 앨범 녹음과 콘서트가 절대적으로 무리라는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앨범 발매와 콘서트를 미루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절반가량 진행되다 중단된 앨범 녹음작업은 빠르면 6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은 2월부터 약 한 달간 한·일 합작 텔레시네마 ‘트라이앵글’을 촬영한 후 곧바로 녹음작업을 진행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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