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장서희, 중국도 유혹했다

  • 입력 2009년 3월 31일 07시 12분


中 대만 홍콩서 잇달아 CF제의… 베이징등서 1만여명과 팬미팅

‘장서희의 유혹! 중국도 녹인다.’

‘아내의 유혹’이 낳은 장서희 열풍이 중화권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중화권 국가들로부터 CF 출연 제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팬미팅 개최를 놓고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장서희의 한 측근은 30일 “최근 들어 중화권 현지 CF의 출연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화장품, 의류, 가전 등이며 이 가운데 화장품은 출연 조건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유혹’ 종영 직후 현지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이 측근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행사 제안들로 이 가운데 1개 도시의 경우 얼마 전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며 “규모는 최소 5000명에서 많게는 1만 명 선이 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이렇듯 중화권 국가들이 앞 다투어 장서희 잡기에 나서는 것은 현지 방영을 앞둔 드라마 ‘아내의 유혹’ 때문. 이 드라마는 현지 팬들에게 ‘처자(妻子)의 유혹’으로 불리며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유력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닷컴’의 드라마 순위에서 ‘아내의 유혹’은 ‘처자의 유혹’이란 이름으로 현지 인기 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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