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이동 중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다

  • 입력 2009년 3월 20일 13시 10분


탤런트 윤정희가 탑승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는 사고를 당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윤정희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은 20일 윤정희가 16일 오후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의 경북 경주 촬영을 마치고 경기 일산 세트로 이동하던 도중 충북 괴산 휴게소 인근에서 탑승하고 있던 밴 승합차에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 윤정희를 비롯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윤정희는 사고 발생 뒤 택시를 이용해 ‘가문의 영광’ 일산 세트로 이동해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 뒤에야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날 운전을 한 담당 매니저는 “이동 중 오일이 새 인근 휴게소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며 “다행히 윤정희를 비롯해 탑승했던 모든 사람이 다치진 않았지만, 많이 놀랐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윤정희의 측근들은 “차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2009년 윤정희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려고 큰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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