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장자연 측 유 모 씨 느닷없이 병문안 논란 증폭

  • 입력 2009년 3월 18일 10시 58분


방송인 서세원이 병원에 입원 중인 장자연 사건 관계자 유 모 씨의 병실을 갑자기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세원은 18일 오전 1시께 일행 2명과 함께 유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가락동 소재 병원을 찾아 40여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서세원은 유씨에게 18일 오후 3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할 것과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을 좀 더 지켜보면서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세원의 방문은 사전에 아무런 예고가 되지 않은데다 사람이 거의 없는 심야를 택해 찾아가 더욱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일부에서는 새벽 취재진이 지키고 있던 병실에 나타난 점을 두고 서세원과 이번 사건에 대한 관련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세원의 한 측근 역시 “유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일고 있다”며 “고등학교 선배라고 알려졌지만 이도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다. 논란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을 텐데 왜 병문안을 갔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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