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연, ‘비명’ 으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

  • 입력 2009년 3월 13일 14시 46분


배우 김보연이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원탁의 천사’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김보연은 19일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비명’(감독 이용주·제작 영화사 아침)에 합류하며 주연배우 남상미,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다.

김보연은 1976년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데뷔, 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스크린 스타. ‘꼬방동네 사람들’로 제21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경마장 가는 길’로 제3회 춘사영화제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높였다.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공포영화 ‘비명’에서 김보연은 남상미 자매의 엄마 역을 맡는다.

어린 딸이 실종되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엄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비이성적인 행동의 경계를 오가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인물이다.

영화 ‘비명’은 여름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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