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평생기부…아름다운 약속

  • 입력 2009년 2월 24일 07시 29분


이범수가 남몰래 장애인 복지회관에 평생 기부를 약속하고 함께 나누는 자선을 실천하고 있다.

이범수는 2008년 초부터 서울 강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관에 평생 기부자로 등록을 했다.

이 장애인 복지관은 드라마 ‘온에어’에서 배우인 김하늘이 장애인 역에 캐스팅되자 매니저로 등장하는 이범수가 ‘장애인을 직접 만나보고 연기하라’며 추천한 곳이다.

이범수는 촬영이 끝난 후 혼자 복지관을 찾아와 평생 기부자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매달 기부금을 납부했다. 또한 조용히 정기적으로 복지관을 방문하며 열성적으로 자선활동을 펼쳐 복지관 관계자들을 깜작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범수는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남몰래 선행을 계속했고, 복지관측도 이범수의 생각을 존중해 외부에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복지관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을 몇몇 사람들이 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범수의 열성 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소문을 통해 역시 기부와 선물 전달 등으로 자선에 동참해 주의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범수가 약속한 평생 기부는 매달 일정 금액의 성금을 꾸준히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번에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30년 이상 선행을 계속하는 지속적인 기부방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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