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입소문 타고 해외로… 교민들 ‘공동체 상영문의’ 활발

  • 입력 2009년 2월 23일 07시 18분


‘100만을 넘어 이제 해외로.’

독립영화 최초로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포스터)가 이제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워낭소리’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고영재 영화사 스튜디오 느림보 대표는 22일 영화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 그리고 남미 등 해외 시장 배급 관련 계획을 밝혔다.

해외 교민들의 공동체 상영 문의에 대한 답변 형식의 글에서 고 대표는 “일본은 극장 개봉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 가닥이 잡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미 지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TV 및 케이블채널과 협의 중이며 캐나다의 경우 4월 말 영화제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선보인 미국의 경우, 각종 영화제 초청을 받고 있다며 “구매 의사를 표한 곳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에도 최근 문을 닫은 유럽필름마켓에서 구매 문의를 받았다면서 “유럽 전체 배급권이 팔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해외 판매 상황에 따라 해외 공동체 상영은 유동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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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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