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은 3월1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제작 시네마서비스)에 출연한다. 1984년 ‘도시에서 우는 매미’ 이후 24년 만의 영화 출연이다.
차화연은 ‘백야행’에서 주인공 고수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남편을 잃은 뒤 아들과도 이별해야 하는 비운의 여인이다.
차화연은 1980년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당대의 톱스타였다. 1987년 시청률 70%의 기록을 세운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은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결혼과 함께 은퇴한 그녀는 21년 만인 지난해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했다.
‘백야행’은 손예진, 고수, 한석규 등이 주연하는 영화로 한 순간의 사고로 예감하지 못한 운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두 남녀와 이들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