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인기에 꽂힌 방송가 묻어가기식 편성전략 열풍

  • 입력 2009년 2월 19일 07시 19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케이블TV 채널들이 적극적으로 ‘꽃남 묻어가기’ 전략에 나섰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케이블채널은 tvN이다.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일찌감치 방영권을 구입한 tvN은 지상파에서 방송이 시작되고 불과 6일 뒤인 1월11일 1∼2회를 연속 방송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일·월·금요일마다 2편씩을 내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총 6편을 편성하는 공격적인 편성 전략을 펴고 있다.

또한 tvN은 ‘꽃남데이’라는 특별편성까지 만들고 인기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월25일 1∼6회를 계속 내보내는 ‘꽃남데이1’를 편성한 데 이어 15일에는 ‘꽃남데이2’를 통해 5∼12회를 무려 8시간 동안 연속 방송했다.

이처럼 시청자의 호응이 뜨겁자 다른 채널들도 ‘꽃남 편성’에 가세했다. KBS의 자회사 KBS드라마도 본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재방송을 매일 1편씩 내보내면서 ‘꽃남’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MBC 에브리원은 일본판 ‘꽃보다 남자’를 편성해 맞불작전을 펼친다. 시즌2에 해당하는 ‘꽃보다 남자 리턴즈’를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선보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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