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설/24일 방송가]지상 최대 최고의 곡예-광대 쇼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tvN ‘태양의 서커스-알레그리아’(오전 8시)=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단체인 ‘태양의 서커스’가 24∼27일 나흘 연속 시청자를 찾아온다.

케이블채널 tvN은 ‘태양의 서커스’의 작품 중 ‘알레그리아’를 비롯해 ‘퀴담’(25일 오전 8시), ‘쿠자’(26일 오전 10시), ‘코르테오’(27일 오전 10시)를 방영한다. 이 중 ‘쿠자’와 ‘코르테오’는 국내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 방송으로도 처음이다.

‘쿠자’는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의 시선을 따라가는 내용. 여행자가 왕과 사기꾼, 소매치기, 관광객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이야기를 현란한 곡예를 통해 선보여, 해외에서 ‘곡예와 광대의 미학’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코르테오’는 이탈리아 말로 ‘예식’ ‘행렬’을 뜻하며, 한 어릿광대가 상상으로 빚어낸 즐거운 향연과 축제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특히 지상과 천상을 표현한 초현실적인 무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 퀘백에서 20명의 길거리 예술가들에 의해 처음 창단된 공연단체. 그동안 수십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200여 개 도시에서 8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18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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