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의 유혹’ 캐스팅 절묘하네

  • 입력 2009년 1월 14일 23시 30분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지자 급기야 패러디물까지 나왔다.

이번 패러디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을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합성한 것이다. tvian.com의 한 누리꾼이 합성한 이미지를 가지고 동영상 게시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무도의 유혹’이다.

실제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구은재 역의 장서희에 유재석 얼굴을 합성해 넣어 ‘구석재’로 만들었고 ▲교빈 역의 변우민에는 정준하를 합성해 ‘준하빈’ ▲민건우 역의 이재황에는 전진이 맡아 ‘민진우’ ▲신애리 역의 김서형에 ‘악마’ 박명수가 맡아 ‘데빌박’ ▲민여사 역 정애리는 노홍철의 얼굴이 들어가 ‘민홍주’로 만들었다. 그리고 ▲구영수 역의 김용건으로 분한 정형돈은 ‘구영돈’으로 탄생했다. 아울러 멤버 6명으로 드라마의 출연자를 구성하다 보니 1인2역이 생겨나기도 했다.

아무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장서희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서 남편(변우민) 앞에 새로운 인물로 나타나 본격적으로 유혹하며, 남편을 빼앗은 김서형과 대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아내의 유혹’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적절한 역을 맡아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굴을 합성해 넣었는데 어떻게 이렇게도 절묘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느냐”고 놀라면서 “무한도전 멤버들로 엮었다기에 잘 안어울려 어색할 줄 알았는데 역할 분담이 정말 딱이다. 패러디물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며 박수를 쳤다.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1인 2역을 하더라도 캐릭터가 강하고 그 특징이 모두 달라서 역할 배분이 쉬워 보인다”면서 “짧은 콩트 여러편을 만들어 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패러디물을 본 누리꾼들은 합성한 누리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tvian닷컴에서 활동하는 회원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정보는 없다. 합성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누리꾼들의 관심이 많아진 모양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패러디물은 합성 싱크로율(작품의 완성도, 정확도를 뜻한다)에 따라 그 분위기가 좌우되고 작품성을 인정받는데 기준이 된다”면서 “얼굴만 가져다 썼다고는 하지만 100% 완벽에 가깝다.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10점이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또한, 무작정 2편을 기다린다는 누리꾼들도 많아졌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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