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모델 노출 논란 결국 방송위 심의에…

  • 입력 2009년 1월 8일 07시 24분


15세 미성년자 모델의 상반신 노출 논란을 일으킨 케이블채널 엠넷 ‘아이엠 어 모델 4’가 방송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방송위원회 케이블채널 심의담당자는 7일 “‘아이엠 어 모델 4’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민원이 접수되면 30일 내로 심의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 프로그램 심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위원회는 앞으로 ‘아이엠 어 모델 4’에 대해 특별위원회의 자문과 방송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체회의를 통해 제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모델 지망생들의 서바이벌 도전 프로그램 ‘아이엠 어 모델 4’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송에서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15세의 박서진 양이 상반신을 노출한채 남자모델과 함께 화보를 찍는 장면을 방송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장면이 프로그램 도전 과정 중 거쳐야 하는 관문이란 설명을 곁들였지만 미성년자의 상반신 노출이 여과 없이 방송되면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별박서진 양은 우승자로 선정됐다.

한편 ‘아이엠 어 모델’은 이번 파문과는 별도로 프로그램의 성격을 두고도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우승자 박서진 양이 일반인 도전자가 아닌, 모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어 현재 여성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오디션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응시한 다른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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