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씹는 횟수 세는 기계’ 팔릴까?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0시 03분


일본은 특이한 아이디어의 발명품이 많기로 유명하다. 얼마전에는 라면을 식혀먹는 미니 선풍기가 달린 젓가락은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엔 음식을 씹어먹는 횟수를 체크하는 카운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들이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음식을 몇 번 씹지도 않은 채 삼키는 일이 잦아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고려한 발상은 대단해 보인다.

30회마다 삑 소리를 내서 알려주며 1천회가 되면 멜로디가 나온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만보기를 응용한 것 같은데 발상은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기계에 의존해야 되는지는 의문이다”면서 “치료 기구로 쓰인다면 괜찮을 듯 싶다”고 말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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