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김지선, 이윤미 세바퀴 탄력받아 새 프로‘오늘 밤만…’ MC로

  • 입력 2008년 11월 6일 07시 47분


걸쭉 입담 아줌마 전성시대

예능 프로그램에 ‘아줌마 시대’가 활짝 열렸다. 솔직한 입담으로 무장한 아줌마 연예인들은 감추고 싶은 사생활마저도 웃음의 소재로 꺼내는 발군의 재주로 예능 프로그램의 ‘꽃’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증명하듯 MBC가 17일 가을 개편을 맞아 아줌마 연예인 4인방의 톱스타 집 습격기를 다룬 ‘오늘 밤만 재워줘’를 신설하고 매주 금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송한다.

이경실, 김지선, 이윤미(1명 미정)가 진행자로 나서는 ‘오늘 밤만 재워줘’는 한 밤 중 스타의 집을 급습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쇼.

아줌마들만 가능한 거침없는 행동으로 스타의 집 곳곳을 파헤치는 한편 요리와 청소까지 직접 하면서 스타의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설정이다. ‘오늘 밤만 재워줘’는 MBC가 방송 중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의 번외 편 격이다. 입담으로는 내로라하는 아줌마 연예인이 총출동해 방송 때 마다 화제를 모으는 ‘세바퀴’의 여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리얼리티와 토크쇼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특히 진행을 맡은 이경실과 김지선은 이미 ‘세바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오늘 밤만 재워줘’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를 한층 높인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아줌마만의 친화력을 무기로 만들어갈 프로그램”이라고 ‘오늘 밤만 재워줘’를 소개하며 “‘세바퀴’를 통해 아줌마 연예인들은 예능계의 흥행보증수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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