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원더걸스 첫 단독콘서트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7시 54분


여성아이들 그룹으론 핑클, S.E.S 이후 9년만에 처음… 내년 2월께 5000석 규모…“모든 것 보여줄 것”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여성아이들(idol)그룹으로는 S.E.S 이후 9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원더걸스가 2009년 2월쯤 5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아이들 그룹이 단독콘서트를 여는 것은 핑클의 1998년, 1999년 단독콘서트, S.E.S의 2000년 콘서트 이후 9년 만이다.

그동안 많은 여성 아이들 그룹이 나왔지만 단독콘서트를 열지 못했던 이유는 남성 그룹에 비해 관중 동원력이 약하기 때문.

S.E.S와 핑클 이후 두드러지게 부각된 여성 아이들 그룹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히트곡이나 그만큼의 인기가 있지 않는 한 공연이 불가능해 기획사들도 쉽사리 투자를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해 ‘텔 미’에 이어 올해 ‘소 핫’ ‘노바디’까지 발표하는 음악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는 원더걸스는 과감하게 단독 콘서트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며 “올 초 미국에서 열린 박진영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면서 욕심을 가진 멤버들이 자신들만의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는 그동안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노바디’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내년 공연을 위해 남다른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더걸스는 지난 해 ‘텔 미’로 국민여동생으로 급부상했으며 올 초 ‘소 핫’과 ‘노바디’로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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