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권상우 결혼식 때 처음으로 어른스럽게 느껴져”

  • 입력 2008년 9월 30일 16시 04분


“이 드라마 끝난 뒤 오래 기다린 여자친구와 결혼 서두르고 싶다.”

배우 김성수는 28일 결혼한 권상우 손태영이 맺어지도록 도와준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누구보다 두 사람의 결혼을 지켜보며 심경이 남달랐을 그가 권상우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김성수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2TV ‘내사랑 금지옥엽’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상우에 대해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특히 “어머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과 발걸음에 묵직함이 느껴지고, 남자로서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나 또한 그를 지켜보며 ‘한 단계 성숙해야하는 단계구나’라고 새삼 느꼈다”고 결혼식을 본 심경을 밝혔다.

권상우의 결혼은 실제로 김성수에게 적지않은 자극이 된 것은 분명한 듯.

김성수는 “일단 이 드라마를 잘 끝낸 뒤 오래 기다려준 여자친구와 결혼을 서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는 그동안 여러 기회를 통해 11년 동안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혀 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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