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결혼을 한 권상우와 손태영이 부부가 되자마자 곧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신혼의 단꿈에 한창 젖어있을 때지만 두 사람 모두 연기자로서 각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최근 일정은 ‘웨딩마치-신혼집 입주-촬영차 해외 출국’으로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신부 손태영. 손태영의 한 측근은 29일 “30일 CF 촬영차 태국으로 출국한다”며 “신혼이지만 활동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게 손태영 본인의 의지”라고 밝혔다. 손태영이 태국에서 촬영할 CF는 남양 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남양 휴튼. 그녀는 결혼 발표 직후인 7월 말 이 브랜드와 모델 재계약을 했다.
신랑 권상우의 행보도 잰걸음이긴 마찬가지. 28일 결혼 직전 차기작 선정을 공식 발표한 권상우는 감독 미팅, 대본 연습 등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권상우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권상우 역시 30일부터 이미 짜여있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영화 촬영을 위한 사전 준비 외에도 10월 말에 잡혀있는 일본의 대규모 팬미팅도 함께 추진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영화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내 사랑 내 곁에’(제작 영화사 집)에 캐스팅됐다. 또 2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팬미팅은 10월25일로 잡혀있다.
한편 두 사람은 28일 결혼식을 올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차린 신접에 정식 입주했다. 웨딩마치에서도 이례적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입장할 만큼 효심이 지극한 권상우는 이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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