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수목극 강자 노린다

  • 입력 2008년 8월 28일 10시 33분


돌아온 ‘전설의 고향’이 수목극 강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의 고향’의 ‘기방괴담’ 편이 시청률 15.2%(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한 SBS ‘워킹맘’(시청률 15.4%)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규 편성으로 벌인 시청률 경쟁이어서 ‘추억’과 ‘새로움’에 대한 시청자의 갈증을 해소시켜줬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방송된 ‘전설의 고향’의 ‘기방괴담’ 편은 70, 80년대 방송된 ‘전설의 고향’의 본래 포맷을 차용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또 ‘전설의 고향’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원한의 귀신 이야기도 낯익은 것이어서 시청자들의 친근감을 더했다. 억울하게 희생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정인, 그리고 원한에 대한 복수 등은 소재는 익숙한 것이기도 했다.

한편 이 시간대 ‘전설의 고향’과 ‘워킹맘’과 경쟁한 MBC ‘대한민국 변호사’는 9.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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