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노랫소리’ 품은 태지 음반 29일 나온다

  • 입력 2008년 7월 4일 07시 45분


4년 6개월만에 컴백…3장 음반 발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서태지(사진)의 새 음반 발표가 29일로 결정됐다.

㈜서태지컴퍼니는 3일 “2004년 1월 7집 이후 4년 6개월 만인 29일 첫 싱글을 발매한다”며 “서태지가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싱글에는 모두 4곡이 수록되며 29일 서태지의 신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이번 싱글을 비롯해 또 하나의 싱글과 정규 앨범까지 모두 3장의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는 “음악의 완성도가 높아 ‘싱글-싱글-정규’ 음반 형태로 발매하게 됐다”며 “세 장의 음반에 들어갈 음악은 이미 완성됐으며 음반의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태지는 8집 컴백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3일 오전 9시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태어나기 이전의 소리를 기억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누구에게나 시작, 그 이전의 역사가 있으며 그것은 오직 소리로만 기록된다. 작은 우주 안에서 들렸던 울림. 그것은 바로 너를 잉태하는 노랫소리였다. 가장 아름다운 태초의 소리에 나의 소리를 살짝 얹어본다”라고 8집의 콘셉트를 밝혔다.

서태지는 4년 6개월 만에 준비하면서 강원도의 한 폐가에서 자연의 소리를 담기 위해 음악 작업을 하는가 하면, 충남 보령 벌판에 크롭 서클을 만들기도 했다.

서태지는 8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ETPFEST 2008’로 컴백 무대를 가지며 이달 말 새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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