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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1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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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은 사망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MBC ‘행복주식회사’의 ‘만원의 행복’에 가수 KCM을 위해 ‘대신맨’으로 우정출연 했다. 터틀맨과 금비, 지이 세 멤버는 이날 하루동안 방송국 대기실, 안무연습실, 프로농구시상식장 등을 누비며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터틀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만원의 행복’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방송여부를 두고 고민하다 결국 대중에 생전 마지막 방송 출연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부기 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병에도 늘 즐거운 음악을 추구했던 고인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 그의 편안하고 유쾌했던 모습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소속사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거북이의 5집 후속곡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는 주말 내부회의를 거쳐 4월 중순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원겸기자 gyumm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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