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과로로 탈진…치료 후 휴식 중

  • 입력 2008년 4월 2일 15시 10분


가수 문희준이 군 제대 이후 연일된 강행군으로 쓰러졌다.

문희준은 2일 새벽까지 KBS 2TV ‘연예가 중계’의 ‘스타 레시피’ 코너를 촬영한 후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문희준 소속사 싸이더스 관계자는 “문희준이 과로로 쓰러져 누워있다”며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오후 병원을 찾아 간단한 치료를 받고 몸을 추스르고 있다. 병원의 진단은 과로로 인한 몸살과 감기.

문희준은 지난 해 11월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말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제대 후 지금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컴백 앨범을 위해 밤샘 작업을 이어왔으며 음반 발매 이틀 전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두 시간을 채 자지 못한 채 활동을 강행해왔다.

문희준은 또한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결국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문희준 소속사 측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심각한 건 아니다”라며 “피곤이 쌓여있는 만큼 스케줄을 최대한 조절해서 건강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희준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목이 잠겨 목소리가 안 나온다”며 “몸이 호전될 때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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