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수목극 3파전 속 가파른 상승세

  • 입력 2008년 3월 7일 10시 08분


시청률 다툼이 뜨거운 지상파 3사 수목극 경쟁에서 SBS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 방송된 '온에어' 2회는 전국가구 시청률 14.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17.1%를 보였다.

이는 첫 회 시청률보다 3% 포인트 오른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KBS 2TV '쾌도홍길동(홍미란 극본, 이정섭 연출)'이 전날보다 0.8% 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앞선다.

'온에어'의 이같은 상승세는 스타의 뒷모습과 방송 제작환경을 여과 없이 다루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에어'의 오름세가 눈에 띄지만 수목극 시청률 1위는 '쾌도홍길동'이 차지했다. 전국 시청률 16.9%, 수도권은 15.7%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인기작 '뉴하트' 그늘에 가려 저조한 성적에 머물다 종영과 함께 뒤늦게 빛을 보는 양상이다.

이 밖에 '온에어'와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해 접전을 예고한 MBC '누구세요(배유미 극본, 신현창 연출)'는 전국 시청률 10.7%, 수도권 12.3%를 기록해 다소 뒤쳐졌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쾌도홍길동'이 전국 시청률 16.9%로 1위에 올랐고 '온에어'는 14.4%, '누구세요'는 10.7%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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