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내년 2월엔 아빠, 6월엔 새신랑” 깜짝 발표

  • 입력 2007년 12월 29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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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곧 아빠가 되고 결혼을 합니다. 결혼과 출산을 함께 앞두고 있는 저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순서가 바뀌기는 했지만(웃음) 충실하게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내년으로 데뷔 만 10년을 꼭 채우는 탤런트 장혁(31)이 2008년 2월에는 아빠가, 6월에는 새신랑이 된다고 공식 발표해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장혁의 피앙새는 2살 연상의 무용수 김여진(33)씨.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한 휘트니스클럽에서 필라테스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2004년도 병역비리로 군입대가 결정나 힘들었던 시기에 서로의 굳은 사랑을 확인하고 많은 의지가 되었다고.

장혁은 “지금 생각해도 2004년도는 저와 그 사람에게 너무나도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 나와 함께해 주었다. 흔히 얘기하는 ‘늘’,‘항상’이라는 단어의 느낌을 실제로 느끼게 해 준 친구다.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다. 그 고마움과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힘든 시기를 같이 겪고나니 그 이전과는 또 다른 서로에 대한 한 층 더 깊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혁과 김여진씨는 지난 2007년 6월, 양가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은 출산 후 산모의 산후조리가 끝난 후 할 예정이다.

예비아빠로서 아기에 대한 마음에 대해서는 “요즘 들어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 많이 생긴다. 그 동안 부모님께 받았던 일방적인 사랑,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랑을 생각하면서 저도 그런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기의 태명은 ‘太喜(클 태/기쁠 희)’. 이름처럼 크고 넓은 사람이 되고, 또 많이 웃을 수 있는, 기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뜻.

장혁은 “지금은 무엇보다도 아기가 건강하게 이 세상에 잘 나와서 빨리 안아봤으면 좋겠다”며 예비 아빠의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묻자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저는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다. 걱정도 되고 모든 일에 조심스럽지만 이제야 제가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조금 늦었고, 순서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웃음) 충실하게 저의 길을 가겠다.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다. 저희 두 사람의 결혼과 출산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신랑이자 예비아빠 장혁은 오는 1월 2일부터 ‘로비스트’ 후속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으로 안방팬들을 찾아온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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