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싸우는 아이들의 성탄맞이…MBC ‘W’

  • 입력 2007년 12월 2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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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MBC 월드 다큐 ‘W’는 21일 오후 11시 50분 크리스마스 특집 ‘꽃들에게 희망을’ 편을 방영한다.

중앙아메리카 빈국 과테말라, 심각한 영양실조 때문에 4세까지 살아남은 아이들이 50%에 불과한 곳이다. 쓰레기장에서 남은 음식물을 뒤지며 힘겹게 살아온 아이들에게는 언제부턴가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 미국 여성이 이곳 아이들을 위해 ‘세이프 패시지’란 봉사단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교육, 의료지원, 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는 이 단체의 도움으로 희망의 문턱에 들어선 아이들의 성탄맞이 풍경을 취재했다.

캄보디아 고아들의 ‘빅마마’가 된 호주인 제랄딘 콕스도 만났다. 그녀는 27년 전 캄보디아 주재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현지와 인연을 맺은 뒤 1993년부터 고아들에게 교육과 의료 지원을 하는 ‘선라이즈’를 설립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거리에서 고통 받던 중 ‘빅마마’를 만나 새로운 꿈을 꾸게 된 반 세이하, 소픽의 사연을 들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1년부터 차드, 인도, 파키스탄의 난민촌을 찾아 구호 활동을 벌이는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세계적 구호 기구인 옥스팜의 친선 대사인 스칼렛 요한슨이 빈곤 어린이 구호 활동을 펼치는 영상을 입수해 보여준다. 산타가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의 주인공이 돼 보는 영국 뉴캐슬의 ‘세븐스토리 박물관’도 취재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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