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첫 주연 정일우 “볼수록 부족하다”

  • 입력 2007년 12월 1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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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완소남’ 정일우가 스스로의 연기를 평가했다.

정일우는 11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보면 볼수록 제가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내 사랑’은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잊혀지지 않을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사랑의 상처 때문에 휴학을 했다 복학한 대학 선배 ‘지우’로 분한 정일우는 술 마시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귀여운 후배 이연희와 풋풋한 로맨스를 엮어간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와 정반대의 역을 맡았는데 꼭 그런 이유로 택한 건 아니다”라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제가 연기한 ‘지우’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영화는 순수한 사랑 얘기를 다뤄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며 “저도 별로 사랑은 안 해봤지만 가슴이 찡해지고 마음이 울렸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또 극중 ‘음주 연기’에 대해 “물과 술을 번갈아 마시며 촬영했다”며 “보면 볼수록 제가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내사랑’은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정일우 최강희 주연 영화 ‘내 사랑’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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