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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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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KBS 2TV ‘특명 공개수배’에서 방송된 포항 사기도박 사건의 용의자 박모 씨는 방송 다음날인 30일 시청자의 제보로 경북 고령에서 검거되었다.
박 씨는 우연을 가장해 피해자들을 도박판에 참여하게 한 뒤 마약이 든 술을 먹여 돈을 잃게 했으며 대부업체의 돈까지 빌려 쓰게 하면서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30일 저녁 8시쯤 “용의자가 어디에 있다”는 시청자의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박 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을 봤고 자수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으나 제보 덕택에 검거가 앞당겨졌다.
박 씨의 검거소식은 오는 6일 방송분에서 소개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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