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혼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 입력 2007년 10월 25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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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특별한 계기는 없다"

26년만에 이영하와 함께 파경 선언을 한 탤런트 선우은숙이 25일 서울 여의도 MBC 본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히 전했다.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봐 제일 걱정되지만 그동안 우리 부부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 나왔다"는 선우은숙은 '언제 어떤 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조용히 말했다.

'이영하씨가 최근 돌아가신 장모 빈소를 지키지 않아서 서운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이영하씨가 빈소는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장례식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계속 함께 했다. 우리 일이 그렇다. 촬영 스케줄을 개인에 맞춰 바꿀 수 없다. 나 또한 촬영장에 나온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촬영을 끝마치고야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었다"고 말했다.

또 '연예인 부부 스트레스가 상당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공인으로서 여러분들의 시선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힘든 점도 있었을 것이지만 그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며 부인했다.

선우은숙은 "친정 엄마가 오랫동안 아프셨기 때문에 한동안 별거 아닌 별거로 지낸 것은 맞다"면서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현재는 따로 살고 있지만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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