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쏘는 건 뭐든 잘해” 사격 솜씨 자랑

  • 입력 2007년 10월 1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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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에 출연하는 최정윤이 ‘대단한(?)’ 사격 솜씨를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했다.

최정윤은 극중 신성기업 백동수 사장(노주현)의 외동딸로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입사했다가 하경표(강성민)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윤애 역을 맡았다.

최정윤은 지난 4일 제주도에서 경표와 클레이 사격장에서 사격하며 즐기는 모습을 촬영했다. 원래 대본에서는 없었지만 정효 PD의 제안에 따라 전격적으로 반영됐다.

촬영 전 리허설을 시작하기 전 총기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은 들은 최정윤은 “오늘 총을 처음 잡아보는데...”라고 말해 제작진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몇 번의 연습을 거듭하더니 이내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춰 제작진과 출연진들, 그리고 사격장에 모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지난 2005년 10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의 작품으로 유명한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서 주인공이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 수아 역으로 등장해 실제로 활을 쏘며 집중력을 길러 왔던 것이다.

이 사연을 듣게 된 제작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어쩐지 자세가 남다르더라”라며 최정윤에게 감탄과 함께 박수를 보냈고, 덕분에 최정윤의 총 쏘는 장면은 쉽게 끝맺을 수 있었다.

극중 클레이 사격촬영을 모두 끝낸 최정윤은 “사실 나는 쏘는 건 뭐든지 다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좌중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SBS 새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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