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아나운서, 드라마 카메오 출연

  • 입력 2007년 10월 8일 14시 36분


KBS 김진희 아나운서가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했다.

김 아나운서는 11월 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수목 미니시리즈 ‘인순이는 예쁘다’(극본 정유경, 연출 표민수)에서 뉴스 앵커로 등장한다.

극중 박인순(김현주 분)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한 의인으로 밝혀져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는 뉴스를 진행했다.

현재 주말 정오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진희 아나운서는 7일 낮 12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뉴스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다. 평소 익숙한 뉴스부스에서의 촬영이라 단번에 NG없이 10분 만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김진희 아나운서는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표민수 PD는 김진희 아나운서가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촬영에 임하는 것을 보고 “‘인순이는 예쁘다’는 아나운서까지도 연기가 된다”며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날 촬영분은 11월 22일 방영될 예정이다.

2004년 KBS 아나운서 공채 30기로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현재 ‘세상은 넓다’와 ‘생로병사의 비밀’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순이는 예쁘다’는 ‘풀 하우스’의 표민수 감독과 ‘현정아 사랑해’의 정유경 작가가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드라마.

과실치사로 감옥살이를 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박인순 역에 김현주가 캐스팅됐으며, 겉보기에는 완벽남이지만 의외로 소심한 상우 역에 김민준이 맡았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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