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골든벨’ 오정연 아나, 태권소녀로 변신

  • 입력 2007년 7월 18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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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도전! 골든벨’의 새 MC 오정연 아나운서가 화려한 발차기로 주말 저녁 브라운관을 강타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도전! 골든벨-인천 광성고 편’에서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태권도부의 주장에게 오 아나운서가 도전장을 던진 것.

오 아나운서는 긴장한 나머지 격파 시범에서 옆차기를 하다가 미끄러져 살짝 자존심을 구겼지만, 남학생들의 절대적인 응원에 힘입어 태권도부 주장인 이용석군을 연거푸 날카로운 발차기로 제압했다.

어렸을 때 잠시 배웠을 뿐이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날 오 아나운서는 앞차기에서부터 옆차기, 돌려차기, 날라차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물론, 대련이 끝난 후에도 상대 남학생에게 먼저 다가가 괜찮은지 물어보며 다독여 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태권도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직접 도복을 입고 대련까지 선보인 오 아나운서의 모습에서 철저한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이 프로의 터줏대감인 김현욱 아나운서는 “정말 무서운 후배”라며 “이제는 농담도 못 건네겠다.”고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오 아나운서는 지난 5월 ‘도전! 골든벨’ 첫 데뷔 방송에서도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사진설명=‘도전! 골든벨’ 인천 광성고 편에서 태권소녀로 변신한 오정연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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