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아이비 “꽃미남 보기만 해도 흐뭇”

  • 입력 2007년 4월 22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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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수 아이비가 '꽃미남 밝힘증(?)'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첫 연기 도전작인 한일합작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의 촬영차 지난 1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21일 방영된 KBS2 '연예가중계'는 아이비의 일본 방문을 밀착 취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톱스타 답지않게 솔직털털한 스무살 중반 아이비의 일상적인 면모. 오랫만의 해외여행에 들떠하는 모습이나 여느 '누나'들 처럼 풋풋한 '꽃미남'에게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도쿄 시내 음식점에 들른 아이비는 서빙하는 종업원을 보자 "어우 꽃미남이다"라며 얼굴에 홍조를 띈 채 눈을 떼지 못했다. 아이비는 "동생 같고, 예쁜 소년 같아서 좋다. 역시 기분전환에는 꽃미남"이라고 말하다 "어우 주책이에요"라며 민망함에 함박웃음을 터트렸지만 여전히 한 곳(?)을 응시했다.

하지만 실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꽃미남'과는 거리가 먼 이혁재를 지목한 아이비는 "여자를 지켜줄 수 있는 믿음직한 남자가 좋다"며 "이혁재가 슈렉으로 나타나 나를 지켜줄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내 '꽃미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아이비는 도쿄 길거리 쇼핑 도중 '연예가 중계' 카메라를 향해 '꽃미남'을 만났을 때 쓸수 있는 생활 일본어를 가르쳐 주겠다면서 빙글빙글 돌며 기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의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세요"라고 유창한 일본어로 소개한 아이비는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 써보고 돌아가려구요. 호호"라며 상상만으로도 즐거운지 아이처럼 방방 뛰었다.

한편 김태우, 김사랑 등과 '도쿄, 여우비' 에 출연한 아이비는 극중 가수 지망생 역할을 맡았다. "가수 지망생 역이라 조금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아이비는 드라마 OST 수록곡도 직접 부르는 한편, 눈물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집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로 큰 인기를 누리며 '포스트 이효리'로 주목 받고 있는 아이비는 4월말부터 발라드풍 '이럴거면'을 후속곡으로 정하고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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