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한번 더 할래요?” 발칙 대사 화제

  • 입력 2007년 3월 26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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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재밌다구요. 아저씨 우리 한번 더 할래요?”

지난 25일 MBC 주말극 ‘케세라세라’(연출 김윤철) 3회 방영분에서 나온 정유미의 발칙(?)한 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안에서 ‘작업남’에릭과 돌발 키스를 한 정유미. 키스 직후 정유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재미있어요. 재밌다구요. 아저씨 우리 한번 더 할래요?”라며 귀엽지만 발칙한 대사를 날린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정유미의 4차원적인 엉뚱한 귀여움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같은 여자인데도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새로운 여주인공이 탄생했다”며 정유미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케세라세라’에서 정유미는 어리버리하고 착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못해 용감무식한 한은수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동글한 큰 눈, 귀여운 말투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특히 엉뚱하고 독특한 행동으로 마치 ‘4차원 소녀’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윤철 PD는 정유미에 대해“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지닌 여배우"라고 표현했다. 또 이규한은 “지구인이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 성격도 아주 독특하고 엉뚱하다”고 평가했다.

‘뭐든지 할수 있다’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제목을 따온 ‘케세라세라’는 백화점을 무대로 벌어지는 젊은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았고, 문정혁,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 등이 출연한다.

에릭 정유미 주연 MBC ‘케세라세라’ 제작발표회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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