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연기 ‘쓴잔’ 문근영, 스크린 복귀(?)

  • 입력 2007년 3월 7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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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성인연기에 도전한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 쓴맛을 본 문근영이 스크린에 재도전한다. 이번엔 극장 전용 핸드폰 광고를 통해서다.

삼성전자 애니콜은 새 모델 ‘릴리폰(SCH-B680)’을 출시하면서 문근영을 모델로 발탁해 극장 전용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365개의 스크린을 통해 TV나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는 애니콜 ‘릴리폰’ 광고는 ‘개봉’ 2주여 일만에 10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애니콜 마케팅 담당자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근영 씨가 최근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제품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져 ‘릴리폰’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모델 기용 배경을 밝혔다.

‘릴리폰’은 벨이 울리면 제품 전면부에 꽃 넝쿨 모양의 조명이 들어오는 감성 라이팅과 투톤 컬러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광고에서 문근영은 한 의상실과 미용실에서 인형으로 분장하며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살펴본다. 개성 없는 스타일에 실망하려는 순간, 문근영 앞에 핫핑크 원피스와 펑키한 헤어스타일이 나타나 문근영은 마법에서 풀려나 환한 웃음과 꽃 넝쿨 모양의 문신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다.

학교 개강을 앞두고 바쁘게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문근영은 ‘릴리폰’을 보자마자 위성DMB를 즐기고 게임도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장스태프는 “문근영의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만나기까지 수십 가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시도해야 했는데, 불평 한 번 없이 프로답게 처신하는 그녀에게서 이미 성인으로 성장한 여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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