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 HD방송 40%대로 늘린다

  • 입력 2007년 2월 28일 12시 10분


CJ미디어 영화채널인 '채널CGV'와 'XTM'이 3월 1일부터 HD 방송을 확대한다.

지난 1월 말부터 시험 방송에 들어간 두 채널은 올 3월 1일 HD 본 방송을 시작해, 올 연말에는 HD 편성 비율을 30~40%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는 4편의 오리지널 TV 영화 '18(에이틴)'을 필두로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등의 영화를 HD로 상영한다. 해외 시리즈로는 범죄심리수사극 '크리미널 마인드', '그레이 아나토미', '로스트(LOST)', '어글리 베티'를 HD 방송할 계획이다.

영화오락채널 XTM은 '사하라', '실미도' 등을 HD 방송으로 선보인다. 해외 범죄 수사 시리즈 'NCIS 4'를 케이블 방송 최초로 HD/5.1로 제작, 4월 2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CJ미디어는 HD 방송을 위해 장비 확보 등에 총 4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올’리브 네트워크'의 HD 본 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CJ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CJ미디어 두 채널의 HD 방송 시작을 기점으로 SO(지역방송사업자)들과 함께 디지털 케이블 전환률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HD 서비스 시작이 HD 서비스 확산에 밑거름이 되어 시청자들은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을 고화질로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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