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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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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21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좋지아니한가'(제작 무사이필름)의 시사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캐릭터가 못생기고 통통한 역할이라 일부러 몸무게를 늘리고 라섹 수술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두번째 상업영화 '좋지아니한가'는 고개(?) 숙인 아빠(천호진), 억척스러운 엄마(문희경), 엉뚱한 순정파 아들 '용태'(유아인), 미스터리한 딸 '용선'(황보라), 백수 겸 무협작가 이모(김혜수)가 어울려 사는 심씨네 가족이 위기를 겪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
황보라는 "지금 모습과 영화 속 모습이 굉장히 틀리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극중 캐릭터가 통통하고 못생기게 나와서 일부러 살을 찌우고 라섹 수술도 했다. 또 연기 수업도 많이 했다"며 첫 주연을 맡은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황보라는 이어 "고등학생 역이라서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여고생의 느낌을 되살리기 위한 체험도 했다"며 "멜로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액션 영화도 하고 싶다"고 엉뚱하게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황보라는 "설날 때 갈비뼈가 뿌러지고 다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며 "액땜을 잘 했으니 흥행 예감이 좋다"고 설레임을 드러내는가 하면, 상대배우 박해일에 대해선 "정말 팬이어서 촬영내내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가 들릴까봐 떨렸다"며 소녀다운 면모를 나타냈다.
'좋지아니한가'는 오는 3·1절에 개봉한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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