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황진이’ 드디어 첫 공개

  • 입력 2007년 2월 14일 12시 09분


송혜교표 '황진이'의 고혹적인 자태가 드디어 공개됐다.

청순미녀 송혜교의 섹시 요부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2000·씨즈엔터테인먼트)가 티저 포스터 2종을 선보였다.

정구호 디자이너와 조선희 사진작가가 작업한 이번 포스터는 파란만장 기녀의 삶을 대변하던 드라마 속 화려한 컬러감 대신 무채색의 단아함을 강조해 차별화했다.

촉촉히 젖은 눈망울로 세상을 바라보는 황진이(사진 위)는 숨겨진 그녀의 은밀한 드라마를 암시하는 한편, 양 치마폭을 움켜 쥔 단호한 눈빛의 황진이는 남녀 모두가 동경하는 그녀의 캐릭터를 부각,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눈물을 머금고 있는 비쥬얼은 송혜교가 직접 본인의 역할을 떠올리며 만들어 낸 라스트 컷으로,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북한작가 홍석중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황진이'는 종 '놈이'(유지태)와 황진이의 사랑을 통해 계급과 신분을 뛰어넘는 강한 여인상을 그려낼 계획. 지난 10일 크랭크업 했고, 오는 6월께 관객과 만난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두문불출’ 송혜교 성숙해진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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