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協 “詩등 무단낭송” KBS 고소

  • 입력 2004년 1월 16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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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김정흠·金貞欽 고려대 명예교수)는 시 수필 소설 등 회원의 어문저작물을 KBS 라디오가 무단 낭송했다며 해당 방송사를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협회는 “KBS 라디오가 저작권법에 따른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시 수필 등을 낭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KBS 라디오의 ‘박준형 김다래의 라디오 천하무적’ 등 3개 프로그램이 시인 서정윤의 ‘그대를 사랑하는’을 비롯해 9편을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KBS 저작권 운영부 관계자는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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